본문 바로가기

Others/적당한 생각들7

글 연재 계획 목차 안녕하세요. 김준호 입니다. 스스로와의 약속을 아무도 읽지 않을 이곳에 공개적으로 적습니다. 1학기에는 이 곳에 매주 공부한 것을 타이핑해서 정리하며 공부를 했는데요, 그게 들인 시간 대비 공부효율이 좋지 않아서 멈췄습니다. 여름 방학에 몰아서 정리하려고 했는데, 그때마저 토플 준비하랴 바빠서 정리를 못했습니다. 그래도 공부한 것을 정리해놓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그걸 블로그에 아카이빙 해두는 건 나중에 포트폴리오에 한 줄이라도 될 수 있겠죠. 그래서 놓을 생각은 없습니다. 2학기 중간고사 마친 주말 10월 21일, 22일에 1차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양자역학 정리를 해보려고요. 남은 과목들도 올해 안에는 간단하게라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목 목록 (진행 중 / 예정) .. 2023. 9. 25.

전자계산기로 이상적분(무한대 적분)하는 법 (how to calculate infinite integral with electronic calculator?)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자계산기는 무한대(infinite)를 다루지 못한다. 그래서 정확하게 이상적분을 계산하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이상적분 근사치를 계산할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아래 적분 식을 계산해보도록 하겠다. 사용 기기는 CASIO의 fx-570EX 이다. \[ \int_{0}^{\infty }x^2 e^{-2x}dx = \frac{1}{4} \] 계산기의 적분 구간을 0부터 50까지만 해줘도, 충분히 정확한 근사치를 계산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적분 구간을 0에서 10으로 해보면 어떨까? 이번에도 충분히 정확한 값이 나왔다. 그런데 하나 이상한 점은, 결과값이 소수로 표현됐다는 점이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내가 출력 형식을 소수점 넷째자리까지만 지정해놓았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계산 결과값은 .. 2023. 4. 19.

상남자 특) 욕먹어도 지동설 지지함 교황에게 지동설 책 출판의 반쪽 짜리 허가를 받다 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1632년에 출판한 책으로, 세 명의 등장인물이 나흘 동안 대화를 나누며 천동설과 지동설, 지구의 자전에 관해 양측의 주장과 근거를 논리적으로 엮어놓은 책이다. 1616년, 갈릴레오는 로마 교황청 종교 재판소로부터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지지하지 말라는 판결을 받는다. 당시 로마 교황청과 아리스토텔레스 학파는 “모든 우주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지만, 그 태양은 다시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한다”는 튀코 브라헤의 수정된 천동설을 인정하고 있었다. 갈릴레오는 1624년 자신에게 비교적 친화적인 교황 우르바노스 8세를 통해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천동설과 비교하는 책의 출판을 허가받는다. 그러나 책의 출판 조건은, 그 책은 절대로 지동설을 지.. 2023. 3. 6.

Tistory로 공부 블로그 만들기 1. 수식을 쉽게 입력할 수 있는 블로그 세팅하기 난 공학도니까, 공부 블로그를 할 때 수식 입력할 일이 많다. 수식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도록 Latex 문법을 사용할 수 있는 html 코드를 블로그에 삽입해준다. MathJax라는 툴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티스토리 모바일 앱에서는 불가능한 것 같다. 웹사이트 본인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블로그 설정/꾸미기/스킨편집/html편집으로 들어간다. 아래 코드를 태그 안쪽에 삽입한다. 그 다음 Latex 코드를 입력하면 되는데, 그냥 입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수식 앞뒤를 $$ 로 채워줘야 한다. 예를 들어 아무 식이나 써보자면 이런 식이다. $$ \frac{a}{b} + \frac{\partial^nf}{\partial x^n} \rightarrow \pm .. 2023. 2. 28.

긍정적으로 허무주의를 대하는 방법 니체가 한 평생을 바쳐 연구한 주제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역사적으로 인류에 있어 절대적 가치였던 신은 죽었고, 무한하고 영원한 우주에 비하면 우리는 아무 의미도 없으며, 서로 다를 바 없는 찰나의 존재일 뿐인데, 이러한 허무주의의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삶을 살아내야 하는가? 실체없는 형이상학에 기대어 삶의 불안으로부터 회피하는 유악한 모습이 아닌, 허무주의에 정면으로 맞서 자신의 삶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는 삶을 “능동적 허무주의”라고 부른다. 그와 반대로, 허무주의에 잠식되어 삶에 아무런 희망도 찾지 못하고 “될대로 되라”식으로 사는 무의미한 삶을 “수동적 허무주의”라고 한다. 니체의 글은 잔혹할 정도로 솔직하고 냉정하다. 팍팍한 삶을 어떻게든 살아내려는 사람들의 지팡이를 걷어찬다... 2021. 9. 13.

조지 오웰은 니체의 영향을 받았을까? 얕게 알아야만 쓸 수 있는 글 들이 있다. 내 친구 주호에게 말한 적 있는데, '얕게 앎의 아름다움'이라고 있다. 깊게 알면 차마 생각지도 못할 생각. 또는 생각이 나더라도 부끄러워서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할 기발한 생각이 있다. 군대에 오면서 거창하게 니체를 읽겠다 다짐했다. 요새는 출판사 '책 세상' 에서 간행한 니체 전집의 일부 책들(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권, 2권 그리고 니체입문)과 이진우 교수가 쓴 '니체의 인생강의'라는 책을 읽고 있다. 지금 니체에 대한 내 지식은 초박피라고 할 수도 없을만큼 얇다. 이 얕은 지식에 기반해 드는 생각들이 있다. 조지 오웰의 '1984'라는 소설이 있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빅브라더에 의해 통제받는 사회와 그에 저항하는 무력한 개인에 대한 소설이다. 그런데 .. 2021. 9. 7.